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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yrus/Dizzy Report

DAEMON Tools Lite는 이제 유료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무료 가상 광학 드라이브의 대명사였던 데몬 툴즈(DAEMON Tools)가 드디어 완전히 유료로 전환했다. 데몬 툴즈 라이트 버전은 개인이 사용할 때는 무료로 설치할 수 있었지만, 4.45.1 버전부터는 사용 기간이 제한되는 평가판으로 제공된다. 다음 윈도우즈 8에서는 탐색기에서 iso 이미지 파일을 직접 마운트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고, 광학 매체의 사용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 가상 드라이브 소프트웨어의 가치 역시 하락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데몬의 장점이 발휘되는 프로텍트 레이어 에뮬레이션은 근래 들어 쓸 일이 거의 없다. 광학 매체 프로텍트를 주로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게임인데, 사용자들의 구입 패턴이 스팀과 같은 온라인 다운로드로 바뀌고 있으며, 매체 자체에 프로텍.. 더보기
Subversion 1.7 Release : Entirely Overhauled 기다렸던 서브버전(SVN, Subversion) 1.7이 릴리즈되었다. 서브버전 1.7은 서브버전이 아파치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일원이 된 뒤 처음으로 릴리즈하는 버전이다. 서브버전 1.7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새로운 기능 추가보다는 대대적인 오버홀이다. 당장의 기능 추가보다는 미래를 위해 내부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는데, 서브버전의 클라이언트 부분에서 버전 관리 대상의 변경점을 추적하는 WC 라이브러리와 클라이언트 - 서버 사이의 통신을 담당하는 프로토콜이 그 대상이다. 그동안 서브버전이 발전해오는 동안, WC(Working Copy) 라이브러리는 더 이상 유지 보수하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코드는 대단히 복잡해졌다. 서브버전 1.7은 WC-NG(Working Copy-Next Generation)이라는 이.. 더보기
Drive! 구 소련의 경제 정책에 대한 우스개 소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 동무들, 앞으로 5년 뒤에는.. AMD의 애슬론/듀론 시절의 짧은 영광 후의 행보는 구 소련의 이 우스개 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오늘 터키에서 날아온 불도저의 벤치마크(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nt_news&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783) 결과는 약간 의외다. 애초부터 불도저 코어가 기존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인텔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결과로부터 다음을 예측할 수 있다. 첫째, 이전의 포스팅에서 썼던 것처럼, 초기 불도저는 플.. 더보기
After Bulldozer : 업체들의 만화경(萬華鏡) 10월 12일로 출시가 결정된 AMD 불도저 8150P의 성능은 대략적으로 i5 2500에 근접하는 것 같다. 안타깝지만 불도저는 애초에 기대했던 성능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가격 대 성능비로 승부해야 할 것 같다. AMD는 초기 불도저는 확실히 기대 이하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가급적 빨리 불도저 아키텍처를 개선한 파일드라이버(piledriver) 아키텍처로 넘어가려는 듯 하다. 즉, 시장에는 8150P와 같은 플래그쉽 모델만 풀릴 가능성이 높으며, 메인스트림급은 파일드라이버 아키텍처가 처음 적용되는 APU 트리니티(Trinity)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몇 가지 변수가 더해져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 생겼다. 무엇보다, AMD는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 지원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트리니티에 이르러.. 더보기
썬더버드(Thunderbird)의 오랜만의 도약 모질라(Mozilla) 재단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로젝트는 아무래도 파이어폭스(Firefox)라서, 썬더버드(Thunderbird)는 묻히는 감이 없지 않다. 파이어폭스가 근래 들어 상당히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는 반면, 썬더버드는 오랫동안 3.x 버전에서 정체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파이어폭스 5.0이 릴리즈되면서 썬더버드도 4.0을 건너뛰고 무려 5.0으로 버전을 올려 릴리즈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썬더버드 5.0은 메이저 버전 숫자를 2만큼이나 바꾸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새롭게 바뀐 UI는 파이어폭스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필요에 맞춰 적절하게 UI 컨트롤을 배치한 파이어폭스와 달리 뭔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파이어폭스의 경우, 잘 사용하지 않는 풀다운 메뉴 및 툴바와 같.. 더보기
불도저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루머성 정보가 풀리기 시작한 AMD의 불도저(bulldozer)의 실성능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슈퍼파이(SuperPI) 1M 계산시간이 7.8초라는 것은 예상보다 놀라운 결과지만, 못 믿을 정도는 아니다. AMD는 이번 불도저 아키텍처를 설명하면서 모듈이라는 개념을 선보였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어라는 개념과 비교해볼 때 모듈과 코어는 1:1 대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다음 글은 이 부분과 관련된 불도저 아키텍처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 http://celdee.tistory.com/682 간단히 말하자면, 코어는 코어 하나가 완전히 모든 것을 실행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유되는 리소스는 극히 적은 편으로 L3 캐시가 고작이다. 하이퍼스레딩은 이 한계를 파악하고 적절한.. 더보기
코딩 글꼴 : 나눔고딕코딩 2.0과 Consolas, Verdana 코드 작성에 적합한 글꼴은 정말로 선택하기 힘든 문제다. 가뜩이나 제한 사항이 많은데, 여기에 한글이라는 문제까지 끼어들기 때문이다. 코딩 글꼴에 대한 사항은 http://celdee.tistory.com/673을 참조하라. 꽤 오랫동안 관찰한 끝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나눔고딕코딩 글꼴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현재 릴리즈되고 있는 나눔고딕코딩은 2.0 버전인데, 과거와 비교해 글자의 높이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 나눔고딕코딩 글꼴의 높이가 좀 높아서 다른 글꼴에 비해 크게 튀었는데, 이 문제를 어느 정도 개선한 느낌이다. 해외에서 가독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 코딩 글꼴들은 대체로 흠 잡을 데 없이 괜찮지만, 어떤 글꼴도 한글 문제를 시원스럽게 해결하지 못한다.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고정폭.. 더보기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의 원격 미디어 스트리밍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MP)의 동영상 재생 능력은 그냥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다. 사실, 지금도 곰 플레이어와 같은 전문 동영상 플레이어와 비교해보면 자막 처리 및 스킵 능력에 있어서 불만족스럽지만, 예전 WMP9 시절과 비교해본다면 엄청나게 발전한 것이다. WMP이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동영상 포맷도 ffdshow와 같은 DirectShow 필터를 설치하지 않는다면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WMP는 기본 설계 자체는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고, 확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며, 윈도우에 기본 내장되어 배포된 탓에 쓸만한 스킨도 흔한 편이다. 그리고, 윈도우 7에서만 지원하는 WMP12는 원격 미디어 스트리밍이라는 아주 흥미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트리밍 서버를 구축하는 것은 예나 지금.. 더보기
4th Happy Birthday for Firefox 이번 3월 24일(태평양시 2011.3.23), 오랫동안 기다렸던 파이어폭스(Firefox) 4가 마침내 릴리즈 되었다. IE9의 화려한 GPU 가속을 부럽게 바라봐야 했던 윈도우 7 플랫폼 이외의 유저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파이어폭스 4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단연 새롭게 단장한 UI와, 브라우저와 완전히 통합된 파이어폭스 싱크(Fierfox Sync)다. 이번 파이어폭스 4의 UI는 구글 크롬(Chrome) 스타일의 UI를 약간 개선했지만 윈도우 타이틀 텍스트가 출력될 자리에 전체 메뉴 버튼을 배치 함으로써 자주 쓰는 기능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버튼에 대한 단축키는 아직 할당되지 않은 것 같다. 탭을 주소창 위로 배치하고 윈도우의 타이틀 텍스트는 출력하지 않는다. IE9에서.. 더보기
Internet Explorer 9 Official Release 그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이하 IE)는 계륵 같은 존재였다. 쓰자니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뭐 하나 좋은게 없었고, 그렇다고 쓰지 않자니 윈도우와의 높은 통합성을 버리기 아까웠다. 같은 일을 하는 컴포넌트가 중복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통설에 비춰볼 때, 파이어폭스(Firefox)와 같은 써드 파티의 브라우저를 설치하는 것은 2배 이상의 중복 컴포넌트를 설치하는게 된다. 파이어폭스는 XUL과 같은 막강한 무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크로스 플랫폼에서 운영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윈도우의 COM 대신 XPCOM이라는 자체 바이너리 컴포넌트 기술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윈도우와 통합된 플랫폼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IE의 저질스러운 성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