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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yrus/Dizzy Report

GPGPU and Larrabee Project 인텔의 라라비 프로젝트는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아는 단어가 되었다. 라라비 프로젝트를 간단히 말하면, CPU가 GPU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GPGPU로 대표되는 병렬 컴퓨팅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GPU라는 것도 사실 행렬 계산과 같은 벡터 연산을 하드웨어로 구현한 것이다. 그리고 쉐이더라는 존재는 GPU를 CPU와 구별짓게 만든다. CPU와 GPU는 비슷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부분도 적잖게 존재한다. 현 세대 GPU들의 쉐이더를 통한 3D 그래픽스에 특화된 벡터 데이터의 처리를 일반화된 x86 벡터 연산으로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 즉, 라라비 프로젝트는, 현재 존재하는 GPU를 완전히 대체하는 목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예전의 수치 연산 프.. 더보기
Media Player Classic Homecinema MPC를 애용하던 사람이라면, MPC가 6.4.9.0에서 버전업이 중단된 것이 못내 섭섭할 것이다. 특히, 이것저것 코덱을 설치하기 싫고, 간편하게 동영상을 보고자 한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디어 플레이어 11과 같은 것은 더욱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과거 MPC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Media Player Classic Homecinema 프로젝트가 있는데, 코덱을 일일이 설치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DirectShow 기반 플레이어라 자체 재생할 수 없는 형식의 동영상이라면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 코덱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guliverkli 프로젝트에서 자막 필터, MPEG2 디코더 등을 가져왔었는데, MPC Homecinema 프로젝트에서도 st.. 더보기
ARM vs Atom ARM 프로세서를 보면, 필연적으로 기존의 IA 프로세서들을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바일 환경에서 기존의 x86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하겠는가? 그러나, 기존 IA 프로세서들은 소비 전력과 발열량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지 않았다. 인텔도 점차 커지는 모바일 환경에서 ARM 코어의 독주를 그냥 둘 수 없었는지, 엄청난 물건을 내놓았는데, 이와 같은 상상을 현실화한 아톰(Atom)이 그것이다.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도록 소비 전력과 발열은 엄청나게 낮아졌으며, 기존의 x86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돌릴 수 있다. 사실, ARM이나 아톰이나 gcc 같은 엄청난 크로스 컴파일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문제에 있어서 두 프로세서는 큰 차.. 더보기
DirectShow 기반 플레이어에서 동영상 감상 환경 구축하기 윈도우 환경에서 동영상을 보는 것은 여간 골치아픈 일이 아니다. 동영상이란 것은 음성과 영상이 압축된 형태의 데이터이며, 동영상을 본다는 것은 데이터의 압축을 적절한 방식으로 해제해서 디바이스에 출력한다는 의미이다. 즉,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이 압축을 적절히 풀어낼 디코더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윈도우는 중복되는 코드들이 프로그램마다 정적으로 링크되는 불편을 덜기 위해 DLL 기술을 지원한다.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 코덱을 설치하면, 인코딩 / 디코딩을 위한 컴포넌트들이 설치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실 인코딩 컴포넌트까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디코딩 컴포넌트가 DirectShow Filter 디코더로 설치되어 있다면 동영상을 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현실은 어디 그렇던가? 코덱.. 더보기
레지스트리 청소는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오는가? 레지스트리 최적화에 관한 이야기는 항상 논란이 된다. 많은 레지스트리 클린업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며, 또 그런 레지스트리 클린업 프로그램들이 성능의 향상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과연 그러한가? 레지스트리를 정리함으로써 얻는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면, 레지스트리를 청소함으로서 얻는 성능상의 이점은, 존재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레지스트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레지스트리 굼벵이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것은 실제와 다른 이야기이며, 레지스트리 안에서의 검색 작업은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또 레지스트리 안에서의 탐색은 선형 탐색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키가 늘어날수록 눈에 띄게 검색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레지스트리 청소의 이득을 .. 더보기
쓸만한 공개 CD / DVD 레코딩 프로그램 쓸만한 공개 이미지 관련 프로그램들을 꼽아보라고 하면, 대충 3가지 정도가 있다. 첫번째는 CDBurnerXP인데, 오래 된 공개 레코딩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예전 2.x 버전 때는 인식 못하는 CD의 종류도 많고, 그럴 경우 수시로 죽는 문제도 있었으며, 레코딩 작업도 안정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4.x 버전이 나오면서 상당히 괜찮아졌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적이면서 괜찮은 레코딩 UI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http://cdburnerxp.se/ 두번째로 BurnAware Free가 있는데, 이것 역시 인상적인 UI를 제공하며, 필요한 기능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딩까지 지원한다는 것. 복잡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고, UI를 주로 보는 사람들에게 적당.. 더보기
Windows 7에 대한 단상 윈도우7에 대한 이야기가 이제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7을 무척 기대하는데, 사실 비스타에서부터 윈도우7의 존재를 감지했다고 하면 너무 우습게 들릴 것이다. 좀 비슷한 이야기로, Visual Studio와 같은 경우, Visual Studio.NET은 그 가능성에 비해서 툴이 산만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이 다음 버전은 물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Visual Studio 2005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지향점이 잘 흡수되어 괜찮은 물건이 탄생했다. Visual Studio 2005에 이르러서야 Visual C++ 6.0을 확실히 내다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스타에 대해서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에어로보다, 비스타가 추구하는 방.. 더보기
Windows PowerShell 윈도우의 좋지 않은 점을 꼽으라면, 윈도우는 다른 운영체제의 이것저것을 표절해오면서 커왔기 때문에 자신의 색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NET이 등장하면서 윈도우는 그동안 중구난방, 중복에 표절, 이런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색을 찾은 느낌이다. OLE, COM, COM+로 발전해오면서 윈도우가 추구하는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 .NET에서는 완전히 자신의 색이 뚜렷하게 보이는 점은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데.. 그것 외에 또 하나 불만이라면 윈도우의 스크립팅 환경은 아주 열악하다는 것이다. 유닉스 쉘의 우아한 처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저급한 MS-DOS 시절의 유산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어서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이것이 싫다면 4DOS나 4NT와 같은 써드파티 유틸리티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 역시 MS-.. 더보기
GDI, GDI+, WPF 고전적인 윈도우 프로그래밍은 곧 이벤트 핸들러를 작성하는 것이었고, WinMain()과 WndProc()를 작성하는 것이다. 사실, 이 방법론은 여러번 변경되어왔다. SDK를 사용한 Win32 API를 직접 사용하는 방법에서 MFC를 사용한 C++ 클래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Windows Forms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왔는데, 숱하게 많은 방법론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느린 변화를 보였던 것이 바로 윈도우 프리젠테이션 엔진이었다. 윈도우 프리젠테이션 엔진은 전통적으로 GDI라는 2D 클리핑 기반 엔진인데, 사실 MFC 시절까지도 이것은 큰 변화가 없었다. 이것이 .NET이 등장하면서 GDI+라는 것으로 재작성되어 나타났다. 그러나 근본적인 면에서 GDI+ 역시 2D.. 더보기
nVIDIA GeForce, ATI RADEON 요즘 VGA 시장의 화두라면 단연 ATI HD4850일 것이다. nVIDIA의 메인스트림급 성능을 압도하면서, 탁월한 가격대비 성능비로 빠르게 '돈이 되는' 메인스트림급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 제품을 살펴보면, 드라이버의 안정성, 성능 무엇을 봐도 예전의 ATI 제품이 아니다. 그야말로 단단히 벼르고 나온 제품인 것이다. 문제가 될만한 것은 GPU의 온도랄까. 레퍼런스 제품을 사용하면 온도가 80도를 육박한다. 잘만 쿨러 같은 별도의 쿨러를 달지 않는 이상, 분명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HD4850이 완전히 nVIDIA의 GeForce 9800 GTX+를 압도한다고 볼 수 있을까? 아니, 어떠한 경우라도, 지금 시점으로는 9800 GTX+를 선택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확실히 가격대비 성능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