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무료 백신은 이미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 쓸만한 것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물론, 잘 관리되는 방화벽과 강력한 파일 바이러스 디텍터가 있다면 넷을 사용하는데 그렇게 큰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이젠 옛 이야기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바이러스와 악성 코드들을 대처하는데 이런 원시적인 방법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스마트 에이전트(smart agent)화 된 백신이 꼭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의 백신들은 대부분 유료 라이센스를 요구한다. 이제 개인 컴퓨팅 환경은 이런 보안 위협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데, 이런 소프트웨어가 유료라면 이것은 마치 '굴뚝 청소부 형제'의 비지니스 모델과 같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된 무료 백신들은 접근성과 관리성은 용이한 편이지만, 정작 중요한 백신 그 자체로서의 성능은 시원치 않다. 알약은 예나 지금이나 끔찍한 크기와 실시간 성능 저하 문제가 있고, V3 Lite는 새로운 프레임웍을 적용하면서 대단히 가벼워졌지만, 안랩 전통의 낮은 바이러스 피탐지율이 부담스럽다. 물론, 돈만 있다면 쓸만한 소프트웨어를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지만, 한번 라이센스를 구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라이센스를 연장하는데 계속 돈이 들어간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운영체제에서 최소의 보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Windows LiveCare라는 이름으로 보안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혹평을 받았던 LiveCare 서비스를 중지하고,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MSE)라는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MSE는 AV 벤치마크에서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꽤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V3 Lite 이상으로 가볍다. 사실, MSE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좀 되었지만, 그동안 한글판이 없어서 영문판을 사용했던 사용자가 많을 것이다. 이제 정식으로 한글판이 배포되고 있으니, 그동안 적당한 개인용 무료 백신이 없던 사람들에게 MSE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MSE에 대한 av-comparatives의 2009 December 최종 평가는 다음과 같다.
MSE는 매우 좋은 선행 탐지, 낮은 오진율, 훌륭한 멀웨어 제거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2009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주 심플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가진 무료 안티 바이러스 제품인 MSE를 릴리즈했다. MSE는 완전한 상업적 보안 제품을 살 여력이 없거나, 사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최소의 필수적인 보안을 제공하는, 심플한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을 목료로 하고 있다.
장점
+ very good proactive detect
+ low false alram rate
+ very good removal capabilities
+ free
MSE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링크는 다음과 같다 : http://www.microsoft.com/Security_Essentials/. MSE는 윈도우 정품 인증을 필요로 하며, 윈도우 7 64비트 버전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http://www.av-comparatives.org/를 방문하면, 현재 배포되고 있는 무료 / 유료 안티 바이러스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평가를 알아볼 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 2009 Award를 수상한 것은 시만텍(Symantec)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