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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Bioinformatics

Transcription

전사(Transcript)는 억제제 또는 활성인자로 작용하는 단백질들에 의해 조절된다. 이러한 단백질들은 전사 시작점인 프로모터(promotor)와 가까이 있지만 종종 멀리 있는 경우도 있다. 생성되는 RNA는 유전자의 복사본이며, 후에 단백질로 합성되지 않는 부분인 인트론(intron)을 포함하고 있다. 인트론은 전사 과정에서 잘라져 분리되어 mRNA에는 엑손(exon) 부분만 복사되고 세포질로 전달된 mRNA는 단백질 합성을 위한 주형으로 사용된다.

즉, 유전자들은 세포핵에서 전사된다. 여기에서 인트론을 포함한 총체적인 RNA가 만들어지고 RNA 분자들은 엑손과 인트론을 구할 수 있는 효소에 의해 잘라지게 되는데, 이 과정을 스플라이싱(splicing)이라 한다. 인트론들은 잘라져서 떨어지게 되고, mRNA는 세포질로 운반되어 리보솜에서 번역된다.

효모 같은 단세포 생물에서는 유전자 사이에 있는 번역되지 않은 부분들이 짧지만 포유류의 경우 전사되는 부분보다 번역되지 않는 부분들이 훨씬 길다. 유전자 활성을 조절하는 조절 부위는 전사인자에 연결되어 있다. 프로모터(promotor)에 추가적으로 전사기작을 시작시키는 조절 부위에는 긴 부분에 걸쳐서 영향을 주는 인헨서(enhancer)라는 것도 있다. 가끔 인트론에서 발견되는 인헨서들도 있다. 조절 부위에는 프로모터, 인헨서, 조절을 담당하는 전사인자가 연결되어 있어서 유전자가 전사될 것인지에 대해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세포의 기능만을 담당하는 유전자의 전사는 간단하게 조절되는데 모든 세포에서 활성이 있다. 변화를 조절하는 유전자들은 여러 가지 전사인자가 연결될 수 있는, 매우 짜임새 있는 조절 부위를 가지고 있으며 활성화하기도 하지만 억제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연결 부위가 동일하여 경쟁이 일어나며, 농도가 높을 때나 더 강하게 연결될 수 있는 인자들이 기능을 타나내게 된다.


Reference
Christiane Nusslein-Volhard, Das Werden des Lebens 2004, Verlag C.H. Beck oHG, Muchen,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 김기은 옮김, 살아있는 유전자, 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