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이야기지만, 히틀러는 글자 그대로 과대망상증 정신병자는 아니었다. 히틀러는 인종학을 읽으며, 1차 대전에 참전하는 등의 바닥 생활을 겪으면서 그의 정치 인생에 적용할 한가지 전략을 분명하게 배웠는데, 그것은,
라는 것이었다. 거짓말이란 하나로는 절대로 성립하지 못한다. 속이려는 사람과 믿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은 존재할 수 있다.
21세기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거짓말일 뿐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어리석고, 멍청해 보이는 말도 통용되는 이유는 그것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원초적인 감정을 숨길 그럴듯한 말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의 정당한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필요한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을 가리기 위한 자료이며, 그것조차 날조, 왜곡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7, 80년대에는 '전라도 빨갱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 실제로 먹혀들었던 이유도 그것을 유포한 당사자들보다 그것에 의존해 멀쩡한 사람을 비난하는 쾌감을 맛보고 싶어하는 저열한 사람들 때문이었다. 90년대에 '전라도 때문에 경상도가 망한다'라는 지역감정이 먹혀들었던 이유도 변태적 지역 패권을 놓고 싶지 않은 경상도 패권주의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0년대의 유명한 유행어인 '모든 것은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말은, 기득권 축소에 반발한 계층이, 21세기 시대 변화에 무관심했던 제도권에 의해 밀려난 젊은 세대와 기존 질서에 익숙한 구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한 말이다.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하위 계층으로 떨어진 이들은 책임을 전가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것이 노무현이었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대학 교육을 받고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처지의 세대에게조차 근본적인 교육 시스템의 문제보다 '노무현' 탓을 하게 한, 꽤나 잘 팔린 거짓말이었다.
그리고 그런 거짓말의 복고판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가 등장했다. 사실, 이 거짓말은 40년 넘게 진행된 현재 진행형인 거짓말이다. 그리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이 영원히 존재하는 이상 끝나지 않을 거짓말이다. 이제는 이 거짓말조차 시대와 부조화를 일으키자 다시 한번 사람들을 매트릭스에 가두고 북한이라는 레파토리까지 추가했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히틀러는 이 방법의 선구자였으며, 히틀러가 했던 거짓말은 다음과 같았다.
이 말은 다음 말과 같이 느껴진다.
'자전거' 대신에 무엇을 넣더라도 유효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일인들은 자신들이 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으며, 책임을 전가할 무엇이 필요했다. 그것이 유태인이었다.
그러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는 거짓말을 보자.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자전거'를 대신할 대상은 이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오랫동안 빨갱이, 그리고 한동안 전라도, 그리고 한동안 김대중, 마찬가지로 잠시였지만 매우 격렬했던 노무현, 그리고 지금 다시 북한에 좌빨.
모두가 '자전거'에 환장하고 있는 동안, 과연 진실로 악마의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거짓말은 이제 인간의 언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환멸과 저주의 대상일 뿐이다.
'거짓말을 하려면 굉장한 거짓말을 하라'
라는 것이었다. 거짓말이란 하나로는 절대로 성립하지 못한다. 속이려는 사람과 믿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은 존재할 수 있다.
21세기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거짓말일 뿐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어리석고, 멍청해 보이는 말도 통용되는 이유는 그것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원초적인 감정을 숨길 그럴듯한 말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의 정당한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필요한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을 가리기 위한 자료이며, 그것조차 날조, 왜곡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7, 80년대에는 '전라도 빨갱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 실제로 먹혀들었던 이유도 그것을 유포한 당사자들보다 그것에 의존해 멀쩡한 사람을 비난하는 쾌감을 맛보고 싶어하는 저열한 사람들 때문이었다. 90년대에 '전라도 때문에 경상도가 망한다'라는 지역감정이 먹혀들었던 이유도 변태적 지역 패권을 놓고 싶지 않은 경상도 패권주의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0년대의 유명한 유행어인 '모든 것은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말은, 기득권 축소에 반발한 계층이, 21세기 시대 변화에 무관심했던 제도권에 의해 밀려난 젊은 세대와 기존 질서에 익숙한 구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한 말이다.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하위 계층으로 떨어진 이들은 책임을 전가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것이 노무현이었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대학 교육을 받고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처지의 세대에게조차 근본적인 교육 시스템의 문제보다 '노무현' 탓을 하게 한, 꽤나 잘 팔린 거짓말이었다.
그리고 그런 거짓말의 복고판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가 등장했다. 사실, 이 거짓말은 40년 넘게 진행된 현재 진행형인 거짓말이다. 그리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이 영원히 존재하는 이상 끝나지 않을 거짓말이다. 이제는 이 거짓말조차 시대와 부조화를 일으키자 다시 한번 사람들을 매트릭스에 가두고 북한이라는 레파토리까지 추가했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모든 것이 빨갱이, 전라도, 김대중, 노무현, 좌빨, 북한 때문이다. 이들을 없애라. 그러면 우리는 선진국이 될 것이다'
히틀러는 이 방법의 선구자였으며, 히틀러가 했던 거짓말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는 러시아에게는 이겼다. 프랑스를 압도했다. 그러나 우리 등 뒤에 칼을 꼽은 것은 유태인이다. 모든 유태인을 없애라. 그러면 우리는 최고의 민족이 될 것이다'
이 말은 다음 말과 같이 느껴진다.
'우리가 진 것은 '자전거' 때문이다. 모든 자전거를 없애라. 그러면 우리는 최고가 될 것이다'
'자전거' 대신에 무엇을 넣더라도 유효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일인들은 자신들이 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으며, 책임을 전가할 무엇이 필요했다. 그것이 유태인이었다.
그러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는 거짓말을 보자.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자전거'를 대신할 대상은 이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오랫동안 빨갱이, 그리고 한동안 전라도, 그리고 한동안 김대중, 마찬가지로 잠시였지만 매우 격렬했던 노무현, 그리고 지금 다시 북한에 좌빨.
모두가 '자전거'에 환장하고 있는 동안, 과연 진실로 악마의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거짓말은 이제 인간의 언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환멸과 저주의 대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