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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Drive! 구 소련의 경제 정책에 대한 우스개 소리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 동무들, 앞으로 5년 뒤에는.. AMD의 애슬론/듀론 시절의 짧은 영광 후의 행보는 구 소련의 이 우스개 소리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오늘 터키에서 날아온 불도저의 벤치마크(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nt_news&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783) 결과는 약간 의외다. 애초부터 불도저 코어가 기존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인텔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결과로부터 다음을 예측할 수 있다. 첫째, 이전의 포스팅에서 썼던 것처럼, 초기 불도저는 플.. 더보기
불도저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루머성 정보가 풀리기 시작한 AMD의 불도저(bulldozer)의 실성능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슈퍼파이(SuperPI) 1M 계산시간이 7.8초라는 것은 예상보다 놀라운 결과지만, 못 믿을 정도는 아니다. AMD는 이번 불도저 아키텍처를 설명하면서 모듈이라는 개념을 선보였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어라는 개념과 비교해볼 때 모듈과 코어는 1:1 대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다음 글은 이 부분과 관련된 불도저 아키텍처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 http://celdee.tistory.com/682 간단히 말하자면, 코어는 코어 하나가 완전히 모든 것을 실행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유되는 리소스는 극히 적은 편으로 L3 캐시가 고작이다. 하이퍼스레딩은 이 한계를 파악하고 적절한.. 더보기
Hotchips 22, More About Bulldozer and Bobcat 이번 핫칩스(Hotchips) 컨퍼런스에서 AMD는 불도저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밥캣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고, 불도저는 '이게 다야?'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밥캣과 불도저에 적용된 디자인은 인텔의 하이퍼스레딩에 비해 훨씬 멀티스레딩에 친화적이다. 특히, 밥캣이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은 주로 저전력 소형기기인데,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칩의 성능을 100% 모두 활용하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멀티 코어를 모두 활용하는 코드는 전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다. 또 이와 같은 환경에서 팔리는 칩은 싱글 코어인 경우가 많다. 인텔이 아톰에 멀티 코어 구성을 적용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며, 더구나 하이퍼스레딩은 아톰에 어울리는 물건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