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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yrus/Dizzy Report

2011 Q1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

요즘도 스크립트에 의존한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가? 단도직입적으로, 아직도 그런 솔루션을 고집하고 있다면 그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보기 힘들 것이다. 요즘에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종합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은 필수다. 그러나, 워낙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하다면 AV-Comparative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이 사이트는 정기적으로 각종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들을 벤치마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 결과는 신뢰할만하며,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선택에 좋은 참고가 된다.

가장 최근의 종합 보고서는 2010년 12월에 발표되었는데, 2010년의 최종 승자는 F-Secure로 선택되었다. 물론, 그 해의 가장 좋았던 소프트웨어가 언제나 최고라는 보장은 없다. AV-Comparative의 벤치 결과는 가끔 의외의 소프트웨어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것보다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는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더 신뢰할 수 있다. AVG, Avast는 항상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카스퍼스키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2004, 2005년 이후로 다른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 비해 차츰 밀리는 느낌이 든다. 유료 소프트웨어인, 시만텍의 노턴 안티 바이러스는 언제나 부동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점으로, 무료 백신이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 선택은 보고서를 읽은 각자의 몫이지만, 블로그지기는 단연 MSE(Microsoft Security Essential)를 추천한다. MSE의 실시간 감시 성능 및 전체 검사 속도는 최고의 성능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만족할만하고, 무엇보다 블로그지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false-detective 항목에서 상당히 뛰어나다. 안티 바이러스의 잘못된 판단으로 시스템이 복구 불능 상태가 되는 것은 최악의 사태이기 때문이다. 리소스 점유율도 나쁘지 않다. 최종 평가는, 노턴 안티 바이러스 2011이 별 4개의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것에 비해, MSE는 별 셋으로 공짜 치고는 대단한 성적을 보여준다.




굳이 국내 업체의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겠다면 V3-Lite를 권한다. V3는 false-detective 성능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외의 안티 바이러스 테스트에 참가를 하지 않으니 실상을 알 수 없다. AV-Comparative의 2010년 12월 보고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링크를 참조하라 : http://www.av-comparativ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