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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yrus/Dizzy Report

느린 Windows Live Mail Desktop

Windows Live Mail Desktop의 속도에 대해서라면,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다. 물론, 처음부터 Windows Live Mail Desktop을 썼던 사람이거나, Outlook 계열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Thunderbird를 써왔던 사람은, 그 느린 수행 속도를 참기 힘들 것이다.

더구나, RSS 피드 처리하는 것도 Thunderbird에 비해서 훨씬 느리고, UI는 예쁘기는 하지만 예쁘기만 할 뿐이지, 실용성에서는 대단히 떨어진다. Thunderbird가 메일 클라이언트 내에서도 RSS 피드를 거의 브라우저 화면과 차이 없이 볼 수 있는데 비해, Windows Live Mail Desktop은 제대로 된 화면을 보려면 브라우저를 띄워야 한다. 이럴거면 대체 왜 RSS 피드를 이렇게 처리하게 만들어놨는지 의문이다. IE의 RSS 피드 관리와 공유되는 부분이므로 그것을 감안하여 이렇게 처리한 듯 싶다.



여튼, 메일 처리는 그럭저럭 봐줄만한데, 그 외의 부가 기능은 정말 다른 전문 메일 클라이언트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고, 결정적으로 그 느린 속도와 덩치 때문에 아주 짜증난다. Windows Live Mail로 오는 메일은 전부 포워딩으로 다른 곳으로 돌리고, Thunderbird를 사용하여 그 메일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Windows Live Mail Desktop으로 메일 클라이언트를 바꾼 이유가 Windows Live Mail을 Thunderbird의 WebMail extension이 제대로 받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덧글. 확인해보니 Windows Live Mail은 hotmail, msn과 같은 MS 계열 메일 도메인이 아니면 해당 메일 계정으로의 포워딩을 제공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계속 Windows Live Mail Desktop을 사용해야 한다. 그냥 정 붙이고 써야한다. :(